재림, 휴거, 7년 대 환난, 천년왕국은 언제 있을까?
계시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학설들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계시록은 요한의 계시가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며 이 계시는 장차 반드시 이루어 질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계1:1). 그리고 이 계시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 기록된 것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복이 있으므로(계1:3) 요한 계시록은 성도가 반드시 가까이 해야 할 책임이 틀림없다.
계시록은 분명히 그리스도의 재림, 성도의 휴거, 7년 대환난, 그리고 천년왕국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계시록을 다루기 꺼려하는 이유는 지난 수세기 동안에 여러 다른 주장과 분쟁들이 있었고 일부 이단들의 경우 그리스도 재림의 정확한 날짜까지 언급하며 많은 교인들을 유혹해 왔었기 때문이다.
계시록 해석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먼저 기록된 대부분의 사건들을 상징으로만 해석하는 상징적 해석(Symbolic Interpretation)에 대해 살펴보자. 이는 주로 천주교에서 취하는 해석으로 계시록의 기록들을 이루어질 사건들로 보지 않고 상징으로만 해석해 그 교훈만 얻는다. 필자는 이는 성경을 사실(Fact)이 아닌 소설(Fiction)로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본다. 다른 해석 방법으로는 상징의 해석(Interpretation of Symbols)이 있다. 상징의 해석은 계시록에 기록된 많은 상징들을 올바로 해석해 실재 일어날 사건들을 알게 한다.
▲사도 요한 |
성경은 상징이나 이야기를 통해서 분명히 일어날 사건(Future Fact)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계시록은 설화들을 모은 책이 아니오, 오히려 실재 장차 일어날 사건들의 진행적이며 고귀한 요약 책이다“(The Book of Revelation is not a collection of mythical story pieces, but rather a processional and precious outline of factual future events.)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왕국에 대한 여러 가지 학설들을 살펴보자,
많은 분들이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을 혼동하는데 그 이유는 천년왕국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의 구분 초점을 천년왕국에 두지 말고 그리스도의 재림에 두면 혼동이 없어진다. 즉 전천년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 전에 있다는 것이며 후천년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 후에 있다는 것이다.
후천년설은 문예부흥 이후 복음이 세계에 확장되는 것을 보면서 ‘지금이 천년왕국 때’라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 후 세계전쟁을 두 번 겪게 되면서 이 주장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또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이 없다는 주장으로 “천년왕국은 단지 상징일 뿐 천년왕국은 없다”거나 “그리스도 승천 이후의 전 교회시대가 천년왕국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필자는 계시록에서는 분명히 전천년설을 말해주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전천년설도 휴거의 때에 따라 여러 가지 학설들로 나뉘어 있다.
성도의 휴거가 언제 있을 것인가를 7년 대 환란과 연관해서 살펴보자.
첫째는 환난전휴거설(Pretribulation Rapture)로 이를 주장하는 자들을 세대주의(Dispenationalism)자들이라고 한다. 이는 7년 대 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성도들이 모두 휴거된다는 주장이다, 필자는 “세대주의자들의 주장대로 환난 없이 모두 다 휴거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바라지만 공의의 하나님을 생각해 볼 때에 이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계시록 4장 1절에 ‘이리 올라오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장차 되어질 일을 보여 주려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지만 세대주의자들은 이를 모든 성도들의 휴거로 확대해석한다. 그리고 그 후 대 환난 기간을 통과하는 자들은 이스라엘 민족이며, 계시록 7장에 나타나는 14만 4천은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 지파들이라고 주장한다.
둘째는 환난후휴거설(Posttribulation Rapture)로 성도들은 모두 다 대 환난을 겪어야 하며 이 환난이 끝난 후 모두 한꺼번에 휴거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들을 역사적 전천년설(Historic Milennimism)이라고도 말한다.
셋째는 환난중간휴거설(Midtribulation Rapture)로 7년 환난을 전3년반, 후3년반 둘로 나누어서 환난 중간 때 모든 성도들의 한꺼번에 휴거를 한다는 주장이다.
넷째는 부분휴거설(Partial Rapture)로 이는 7년 환난 기간 동안 성도들 각자의 믿음이 성숙함에 이르게 될 때에 부분적으로 계속해서 휴거된다는 주장이다.
다섯째는 무휴거설(Arapture)로 살전4:17절에 기록된 말씀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를 상징적으로만 해석해 휴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아주 위험한 주장으로 성경을 소설(Fiction)로 만들어 버리고 우리의 확실한 믿음의 근거를 흐려버리는 것들임을 알아야 한다.
필자는 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재림과 휴거에 대해 연구한 결과 진행적휴거설을 주장한다. 이것은 모든 성도가 다 한날 한시에 휴거됨이 아니요, 진행적/점진적으로 휴거가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먼저 계시록 10장 1절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 때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휴거해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 그리고 전3년반의 환난의 때가 시작(두 증인의 때로 모세와 엘리야 같은 인물의 복음 사역이 왕성한 때. 계11:3의 1260일)되고 그 전3년반의 마지막 쯤에 무저갱에서 나온 짐승이 그 두 증인을 죽이지만, 두 증인은 삼일반에 부활하고 휴거/승천하게 된다. 곧 이어 7째(마지막) 나팔이 불게 되며 성도들의 중간 휴거가 있게 된다(고전14:16), 그 후에 곧이어 후3년반의 대환난 핍박시대가 있으니 이 때는 해를 입은 여자(성령)의 때이다. 이 여인은 후3년반 동안(계12:6의 1260일, 12:14의 한때 두때 반때) 극심한 핍박을 받게 된다. 즉 교회가 사탄의 세력에 핍박을 받게 되지만 그 마지막에 해 입은 여자의 남은 자손(Remnant)들은 악한 세력들과 싸울 준비를 하게 된다(계12:17).
이 남은 후손들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자들(계 7:3)로 14만 4천이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인침)를 가진 자들이다(계12:17). 이들은 또 지상재림의 주님을 영접하게 되는 정예군인들로 악의 세력과의 싸움을 하게 되며, 7대접 쏟는 재앙으로 악한 세력들을 공격하고 마지막 7째 대접 쏟는 재앙 즉 아마겟돈 전쟁(계16:16)에서 주님과 함께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되는 자들이다. 이 전쟁은 일시간(계18;10)만에 그리스도의 승리로 끝나게 되며 사탄은 결박되어 무저갱에 천년동안 갇히게 된다. 이 땅에는 천년왕국 시대가 도래되며, 이 때 14만 4천은 순교자들과 함께 이 땅에서 천년왕국 동안 왕노릇 하게 된다(계20:4). 그 후에 사단은 결박에서 풀리게 되어 사람들을 미혹하고 곡과 마곡의 전쟁을 일으키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 그 세력을 소멸하게 되고 사단은 영원히 타는 유황불못 즉 지옥에 던지게 된다. 그 후에 곧바로 불신자들이 부활해 주님의 백보자 심판에서 정죄를 받아 영원히 타는 불못에 던져 지고, 거기서 영원토록 극한 고통을 면치 못하게 되지만 성도들은 영원토록 우리 주 하나님과 천국 생활을 누리게 된다.
그러면 성경 계시록의 장차 되어질 일의 진행 과정에서 지금은 어느 때일까?
계시록을 분명히 장차 될 일의 진행 과정으로 볼 때 지금은 어느 때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 필자의 견해로는 지금은 검은 말 탄 자의 때(계6:5)로 본다. 이를 살펴보면 계시록 6:2-8에는 말탄 자의 때를 말해 주는데, 첫 번째는 흰 말탄 자의 ‘때이며, 이는 대영국제국을 중심으로 하는 식민지 정책의 때를 말해 준다. 이 때에 우리는 중국에서 일어난 아편전쟁을 기억한다. 그 후에 붉은 말 탄 자의 때(계6:4) 즉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사상전)의 때가 있었다. 붉은 사상이 온 세계를 휩쓸 기세가 당당했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검은 말 탄 자의 때(계6:5)로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경제 시대이며 경제전 때이다. 그럼으로 경제가 핵심인 때에 우리가 지금 살고 있지만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야 할 것 같다. 성경이 그렇게 말해 주고 있으며 경제는 악해지고 있고 그럴 수밖에 없는 때이다.
하지만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말라(계6:6)”는 말씀을 근거로 보면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지 않게 되겠지만, 이것은 결코 오래지 않는다. 이제 네 번째 청황색 말 탄 자가 나오게 되는데 이는 종교전으로 치닫게 되며, 이슬람의 득세와 비기독교 국가인 중국 세력이 날과 해로 기세가 높아짐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그 때가 오게 되면 수많은 기독인들이 핍박을 받게 되며 순교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이 풍요함은 결코 오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 기도하며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언급된 다른 주장들에 관하여도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곡하는 주장과 이단사상을 배격해야 함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계시록을 연구하고 암기하므로 성경이 말해주는 하나님의 계시와 뜻을 더 정확히 알아가도록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내 생각에 빠져들지 말고 성경이 선포하고 있는 진리에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시켜가는 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삶의 자세이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영광중에 재림의 주님을 맞이하는 슬기롭고 지혜있는 자들이 되야 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재림, 휴거, 7년대환란, 천년왕국에 관하 여러 학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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