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에게 배우는 리더십
존 맥스웰은 그의 신간 ‘Learning from the Giants: Life and Leadership Lessons from the Bible’(2014.11)에서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거장들(엘리야, 엘리사, 욥, 야곱, 드보라, 이사야, 요나, 여호수아, 다니엘)이 그들이 삶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 리더십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욥은, 우리가 종종 생각할 때 모든 것을 잃고 고난을 극복하고 다시 부자가 된 사람으로서 그의 개인적인 삶에 관심을 두지만, 존 맥스웰은 욥을 리더로 바라보며 그가 어떻게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는지를 지적하였다. 욥은 수천 마리나 되는 동물과 자산을 돌보기 위해 수백 명의 종을 거느려야 했다. 이것은 오늘날로 말하면 하나의 기업을 운영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욥과 같은 상황에 부닥쳐있다고 했을 때 리더십이 없다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욥의 리더십에 있어서 돋보이는 것은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과 자산을 잘 이끌어 갔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성품은 어떠하였고 그는 어떤 사람이었느냐는 것이다. 욥의 리더십의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리더는 자신의 감정이 결정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날벼락과 같은 재난과 고통 속에서 만일 욥이 자신의 감정이 흐르는 대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원했더라면, 그는 모든 것을 포기했어야만 했다. 그는 친구의 조언들 들을 수 있었고, 자신의 믿음이 착각이라고 여길 수도 있었고,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아내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물론 그는 고통 속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모든 훌륭한 지도자가 그러하듯이 욥도 자신의 감정이 중요한 결정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는 당장에 모든 것이 판명 나지 않을지라도 훗날에 모든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으며 기다릴 줄 알았다. 리더는 좋은 평판보다는 좋은 성품을 쌓는다 사람들은 자기에 대한 평판이 고난과 시련을 견디게 하거나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평판은 그림자와 같기 때문이다. 그것은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본질이 아니다. 하나님은 욥에 대하여 사람들이 어떤 평판을 가졌는지에는 관심이 없으셨다. 하나님은 오직 욥의 내면을 중요시하시고 그가 어떤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시험을 받을 때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관심이 있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욥이 당신을 신뢰하실 것을 아셨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관심을 얻기 원하고 그분의 마음에 흡족함을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는 성품을 훈련해야 한다. 좋은 성품은 인정받고 존경받는 비결이다. 리더는 성공이 빠르고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것을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수고하며 땀을 흘려야 비로소 바라던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어떻게든 아무런 대가 없이 성공을 바랄 때가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욥의 교훈을 따라야 한다. 그의 실패는 너무나 명백하여 그것을 극복하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알 수 없었다. 어찌 보면 욥에게 있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자식을 포함해서 소유를 잃은 것이거나 육신의 고통이 아니라 기다림이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욥의 고백은 고난 중의 기다림의 끝은 무엇인지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할 때, 우리는 항상 승리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시각으로 인생을 크게 바라보는 자가 얻게 되는 복이다. -추하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