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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칼럼

예술과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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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1
  • 담임목사

사람은 장, 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장점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고, 많은 단점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다. 장점이 많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단점이 많다고 해서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장점으로 인해서 성공한 사람도 있고,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단점으로 실패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내 아내와 TV를 보다가 '그림 대작' 논란으로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가수 조영남씨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그 사람이 너무 유능해서 저런 실수를 하는 구나’라는 말을 했다. 배우기도 많이 배우고, 노래도 잘하고, 인기도 있고, 돈도 많고, 세상에서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다. 그런데 왜 그런 사람이 그림을 가지고 사기를 쳤을까?

 

흔히 조영남 씨를 가리켜 대한민국 연예계의 원로급 트러블 메이커라고 부른다. 인터넷에서 그의 이력을 검색해 보면 대략 9개 정도의 스캔들이 나오는데 전부다 비윤리적인 것들이다. 물론 그는 가수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음악적인 즐거움을 주면 된다. 그런데도 그가 사회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가 공인이기 때문이며, 예술은 사람의 정서에 영향을 주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성악가 조수미는 “나는 늘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게 있다. 말하는 것보다도 행동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은 누구든 잘할 수 있지만 그 말에 책임을 지기는 쉽지 않다. 이제는 소망을 말할 때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입 밖으로 꺼내는 걸 조심한다. ...... 예술가한테 정직하고 투명하지 않는 삶은 있을 수 없다. 노래할 때에는 다 보인다. 그게 다 보이니까 무섭고 두려운 거다. 내가 잘못 살다보면 그게 다 보일까봐. 나 혼자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특히 노래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소리만 들어도 대강은 알것 같다. .....”라며 정직을 강조했다.

 

그녀는 자신이 공직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예술가이기 때문에 정직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조수미씨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또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다. 혹시 그녀에게서 눈꼽만큼이라도 흠을 잡을 만한 것이 있는가? 찾지 못했다. 아마도 조수미 씨는 그의 고백처럼 정직하게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 거라 생각한다.

 

예술과 정직성 서로 별 연관이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어떤 이에게는 정직이야 말로 예술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아무리 고급스럽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빠져 죽은 바퀴벌레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멀리 하게도 하는 것이다.

 

전에 우리나라가 살기 힘들 때 부모는 자식들에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그랬다. 건강이 최고였다. 다른 게 다 있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게 헛것이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어떨까? 요즘도 건강이 최고긴 하지만 내가 볼 때는 돈과 성공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가 아니라 ‘건강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해다오’이다.

 

나는 내 자식들에게 정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살아보니까 그게 젤 중요하다. 죽음 앞에서는 돈도 명예도 성공도 다 필요 없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이 살다가 하나님 만나는 게 젤 중요하다. 나와 제일 가까운 사람도 요즘 그런 기도를 한다. “하나님 제가 그동안 잘못 살아온 것이 있다면 용서해 주시고, 정말 하나님 원하시는 사는 삶 되게 해 달라”고.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듯이, 하나님께서도 교회들에게 바라시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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